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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표지 "기도- 하늘을 감동시키는 길" 이란 책 제목에 집어 든 책은 특정 종교의 기도에 관한 얘기였지만 종교를 떠나 기도에 대한 자세와 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는 종교가 무엇이든지, 아님 종교가 없는 사람도 어떠한 원이 있을 때 누구나 하는 것이 기도인 것 같습니다. 이루고 싶은 간절함이 있기에 나보다는 힘이 있는 누군가의 힘을 빌려서라도 꼭 이루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기도가 무엇인지, 기도의 위력이 어떻게 해야 나타나는지, 기도를 하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 다양한 내용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기도하는 근본적인 이유, 바탕이 되는 것에 대한 내용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도에 앞서-간절한 소원이 있어야' 한다는 대목입니다. 


 도를 간절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대개 간절한 소원이 있다. 

에디슨은 발명의 왕이다. 

에디슨이 발명에 골몰하다 보니

생활이 곤궁해져서 어머니가 밤늦도록 

품삯을 벌기 위해 한 땀 한 땀 

삯바느질을 했다. 

그 어머니의 불편하고도 힘든 고달픔을 

안타깝게 여긴 에디슨이 어떻게 하면 

어머니의 불편을 덜어드릴까 하고 

궁리해서 발명한 것이 재봉틀이다. 

그러기에 에디슨이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말했다. 

참으로 필요를 느끼면

그와 같이 훌륭한 발명을 낳게 된다. 

 

마찬가지로 꼭 이루려는 소원이 있는 사람은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은

먼저 큰 서원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행자들에게는 서원이 생명이다. 

수행자가 서원이 없이 일생을 살아간다면

허수아비와 다름없다.

사람이 하룻길을 떠나도 목적이 있는데 

세상에 태어나 일생을 특별한 목적이 없이

산다는 것은 헛된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수행자로서 서원이 없다면 

수행자의 옷을 입고 살아가야 할 하등의 

이유나 가치가 없는 것이다. 

서원만 굳건히 세우고 간다해도

한생의 큰 일을 하고 가는 셈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목적이 있어야 

기도를 하게 된다. 

크나 큰 소망이 있고서

어찌 기도를 안 할 수 있겠는가?

더욱이 우리들에게는 부처님 같은

남다른 사홍서원이 있고

이 서원을 이루려면 기도를 안 할 수 없다. 

돌이라도 능히 뚫을 만큼

하늘에 사무치는 지극하고 간절한 원이 있어야

동정 간에 기도 일념이 된다. 

그러므로 먼저 서원을 세우고 

기도에 들어가야겠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목적이 있어야 기도를 한다. "는 말에 공감됩니다. 목적은 곧 소원일 것이며 세상에 사람 중에 누가 바라는 바가  그 목적이 없겠습니까? 그 소원의 크기, 내용은 달라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소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도는 우리 삶이고 곧 삶을 행복으로 인도해 줄 아주 중요한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소원이 간절하고 클수록 기도는 더 진실해지고,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기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인디언의 기우제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들이 기도는 항상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생명과 직결되는 물, 비를 내려달라는 소원이 가절하고 그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를 하기  때문에 항상 인디언의 기도는 이루어진다는 얘기이지요. 

혹 그런 기도 누가 못하겠느냐고 비웃는다면... 한번 일주일만이라도 아니 하루라도 쉬임 없이 기도해보고 계속 쉬임없이 나아가서는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그 일을 위해 정성으로 기도를 할 수 있겠는지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간절함이 이루어지는 하루 되길 염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