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음이 머문 책》

만병의 근원 감기 치료법

찬란한 원만이 2023. 5. 17. 18:18

우리가 흔히 듣는 말 중에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입니다. 의학적 근거는 모르지만 모두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린다는 생각이 있기에  그렇게  말하면 거의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감기를 오래 앓다가 큰 병으로 발전한 경우도 제 주위에서 봤습니다. 

요즘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감기 환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감기가 걸려서 치료도 좋지만 예방도 중요할 듯해서 일본의 의학박사 와타나베 쇼가 지은 "니시건강법"에 서 '감기'와 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봅니다.  

 


누구나 일 년에도 두어 차례 앓는 흔한 병, 바로 감기다.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감기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그저 푹 쉬면서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흔한 병이라고 무시하기 쉽지만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다른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니시건강법에서는 감기의 원인을 이렇게 생각한다. 여름동안 땀을 흘려 체내에 수분과 염분, 비타민 C가 빠져나간 뒤, 이들 영양소를 보충하지 않으면 신체는 산과 알칼리의 균형이 깨진다. 이 상태에서 몸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이렇게 쌓인 노폐물을 배설하기 위해 우리 인체는 열을 내고 땀을 흘리게 된다. 이 현상을 감기라고 한다. 

 

그 외에도 전신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서 혈액이 정체되어 있을 때 옷을 두껍게 입어 피부가 체온조절을 잘할 수 없을 때, 코나 목의 점막이 약해져 세균등에 감염되기 쉬울 때, 간이나 신장 등 해독 기관이 충분히 활동하지 않고 숙변이 장에 고여 있을 때,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어 감기에 쉽게 걸린다. 

 

가벼운 감기는 니시건강법으로 간단히 고칠 수 있다. 평소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앞에 서술한 여섯 가지 운동과 냉온욕 나체 요법을 통해 체액을 중성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땀을 흘렸을 때에는 수분과 염분, 비타민 C를 보급하는 것이 좋다. 

 

<감기치료법>

먼저 오한이 나고 몸이 떨릴 때에는 우리 몸이 추위를 필요로 한다는 신호이다. 옷을 얇게 입어서 피부혈관이 충분히 수축하게 한다. 이때는 나체요법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 열이 나고 몸이 뜨거워지면 이번에는 몸이 식지 않게끔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발목 냉온욕>

감기의 초기에는 발목 냉온욕으로 간단히 나을 수 있다. 특히 코감기에 효과가 좋다. 커다란 세숫대야를 두 개 준비해 하나에는 42~43도의 더운물을 담고 다른 하나에는 15~16도의 냉수를 담는다. 

먼저 양발을 더운물에 1분간 담그고 다음에는 냉수에 1분간 담근다. 이때 발의 복숭아뼈를 기준으로 아래쪽만을 감가야 한다. 다시 더운물과 찬물에 1분씩 담그기를 4회 반복한다. 반드시 더운물로 시작해서 찬물로 끝내야 한다. (온-냉-온-냉-온-냉)

 

더운물이 식지 않도록 조금씩 뜨거운 물을 보충해 준다. 그 뒤에 발을 수건으로 잘 닦고 양말을 신어 보온해 준다. 감기 초기에 발목 냉온욕을 하면 대개 한 번이면 낫는다. 어린아이의 경우 특히 효과가 좋다. 

 

<각탕법>

감기가 어느 정도 진행하여 열이 많이 날 경우 각탕법으로 치료한다. 양동이에 40도쯤 되는 물을 담고 장딴지 아래를 담근다. 담요나 이불을 몸에 덮어 춥지 않게끔 한다. 

 

물이 식지 않도록 더운물을 보충해 가며 20분간 발을 담근다. 중간에 물이 식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보충한다. 끝나면 발을 수건으로 가볍게 닦은 뒤 이번에는 냉수에 발을 2~3분간 담근다. 

 

각탕은 다리와 발의 혈액의 알칼리도를 높이고, 땀을 내어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땀을 많이 낼 수록 효과적이며 땀이 나지 않는 사람은 각탕 중에 더운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노폐물을 배출하게끔 한다. 각탕 후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이 완전하게 타오도록 한다. 땀을 많이 흘렸으므로 두 시간 이내에 염분, 생수, 비타민C를 보충한다. 

 

각탕을 한 후에 모관운동을 하면 감기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각탕 중에 어지러울 때에는 레몬즙이나 생수, 미지근한 차를 조금씩 마신다. 피부가 거친 사람이나 하루 2회 이상 각탕법을 하는 사람은 피부에 올리브유를 조금 바른다. 발목의 냉온욕은 오전 중에, 오후 3시 이후에 각탕법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 책을 지은 분이 의학박사여서 다른 검색을 통해 얻어진 정보에 비해 신빙성이 있고 근거 있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혹 감기가 걸려서 너무 힘들다면 실제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강한 삶을 바라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더 행복한 하루이길 염원합니다.